개봉일: 2022.11.18
등급: 전체관람가
장르 : 모험, 코미디, 가족
러닝타임 : 117분
스트리밍: 넷플릭스
1. 줄거리
주인공 니모는 아빠와 단둘이 등대를 지키며 살고 있습니다. 니모는 그런 생활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아빠의 무법자 시절의 이야기를 듣는 게 너무나도 행복했죠.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돌아가시고 니모는 갑자기 삼촌의 집에서 살게 됩니다. 섬에서 아빠와 단둘이 살던 니모가 도시에서 학교를 다니며 생활하는 것은 적응하기 너무 힘든 일이었고 니모는 아빠를 그리워합니다. 그러다 꿈에서 살던 집으로 가게 된 니모. 거기서 아빠가 늘 이야기했던 무법자 동료 플립을 만나게 됩니다. 플립은 아빠와 함께 무법자 시절 훔친 <슬럼버랜드> 지도를 찾고 있었고 니모에게 지도를 달라고 이야기합니다.
슬럼버랜드는 모든 꿈을 모아놓은 곳으로 이 지도가 있으면 다른 꿈을 넘나들고 악몽의 바다까지 갈 수가 있는데 악몽의 바다 아래에 있는 진주를 찾게되면 원하는 소원을 빌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하지만 니모는 지도의 존재를 전혀 모르고 플립은 그렇다면 니모는 필요 없다며 꿈에서 쫓아내 버립니다.
단순히 꿈이라고 하기엔 너무 이상했던 다음 날 밤, 니모는 애착 인형 피그의 도움으로 지도를 찾게 되고 현실에서 물건을 찾아 꿈으로 가지고 올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놀라게 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니모는 플립을 찾아 묻게 되고 플립은 우리가 꿈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사실 꿈 관리국에서 꾸게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해주죠. 위험한 여정이기에 플립은 지도만 달라고 하지만 니모는 아빠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 플립과 함께 지도를 들고 꿈 관리국을 피해 진주를 찾아 떠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꿈을 넘나들게 되는데 그들은 과연 무사히 진주를 찾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진주를 얻어 어떤 소원을 빌게 될까요? 그들의 여정을 응원하면서 주인공들의 성장이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2.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생각나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영화를 본적 있으신가요? 굉장히 엉뚱한 상상력과 함께 영상미가 돋보였던 영화로 온 가족이 보기에 손색이 없는 영화였는데 이 영화 <슬럼버랜드> 역시 그런 비슷한 느낌의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꿈을 현실화해서 보여준다는 부분에서 굉장히 상상력이 자극되고 잃어버린 동심을 찾을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보면서 이야기 나누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사람들과 잘 못 어울려 혼자 사는 게 편한 삼촌과 아빠와 섬에서 단둘이 살아가다 학교라는 사회에 속하게 된 니모가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는 과정은 어찌 보면 아이와 어른 할 것 없는 성장을 보여주기에 감동도 느껴집니다.
가족영화이기에 감동도 있지만 반전 요소 또한 숨어있어서 아이들과 보면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총평
영화의 러닝타임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킬링용으로 딱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가족들과 다 함께 보기에 딱인 그런 영화랄까요?
총평을 보면 '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제대로 된 가족영화가 출시되었다'라는 글도 보았는데 저 또한 스토리도 참신했고 내용도 괜찮아서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아쉬웠던 부분은 영상미, 연출 부분이었습니다.
처음 나왔던 꿈은 정말 영상미도 훌륭했고 영화 코코가 생각나는 느낌이라 귀로 듣고 보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뒷부분에 나오는 꿈들은 너무 영상이 단조로운 느낌이라 좀 더 화려하고 현실에서 볼 수 없는 그런 꿈이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영화는 현실에서 내가 보지 못하는, 상상할 수없는 범주의 그런 영상이 나올수록 빠져드는 게 있기 때문에 더 그런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해리포터를 처음 봤을 때, 그런 느낌을 원했달까요?)
그래도 이런 참신한 스토리의 영화는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재미있게 시청을 할만했는데요. 마지막 부분의 반전과 감동도 숨어 있어서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 가족이란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보는 교훈이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시청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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